한국시간으로 8월10일(토) 03:30 에 바이에른 뮌헨vs뮌헨 글라드 바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18개의 팀들이 약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유럽 4대리그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중 가장 빨리 개막해서 그런지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특히 지난시즌 지동원,구자철,손흥민등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탓 인지 한국 사람들에게도 분데스리가에 대한 관심이 더높아졌다.
무엇보다 이번시즌은 우리 한국팬들에게는 분데스리가를 보는 재미가 더 늘어 나지 않을까 싶은데, 스위스 바젤에서 마인츠로 팀을 옮긴 박주호를 비롯하여 이번시즌 새롭게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게 될 손흥민, 훌륭한 임대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온 구자철까지, 우리 한국선수들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 주목을 받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손흥민-구자철-박주호 이 세선수에 대한 기대감과 이번시즌 전망에 대해서 살펴봤다.
사진: 레버쿠젠 공식홈페이지 프로필
구자철-손흥민-박주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12-1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우리 한국선수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 같이 소속되면서 '지구 특공대'라는 별명을 얻을정도로 팀에 기여하는 정도가 컸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리그 잔류에 큰 도움이 됐다. 손흥민 역시 다른시즌에 비해서 점점 더 발전되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면서 두자릿수 골 기록까지 세웠다.
여러모로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시즌이였던 만큼 분데스리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있는데, 한국선수들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하여 유럽파 선수들가운데, 분데스리가에 속해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속해있었던 기성용-박지성-윤석영중 기성용만이 주전으로 나왔을뿐 박지성-윤석영은 자무 못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비해 분데스리가의 지동원-구자철-손흥민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그런지 주말 마다 경기를 볼 수있었고, 아마도 그것이 팬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을수 있게 됐다.
올시즌에는 손흥민-구자철-박주호 이 3명의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게되는데, 이 세명의 선수 모두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는 시즌이 될것으로 보고있다.
1. 레버쿠젠 손흥민
먼저 손흥민은 이번여름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을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더니, 올시즌 다수의 클럽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레버쿠젠을 택했다. 레버쿠젠은 지난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 강팀으로 꼽을수 있는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지 레버쿠젠과 손흥민에게 더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활약과 최근에 DFB포칼컵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러 1골1도움을 기록할 만큼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거머쥔 키슬링과의 호흡 역시 주목이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선수가 경기장에서 조화를 잘 이룬다면 개인적으로 이번시즌 레버쿠젠의 득점력과 손흥민이 지난시즌 보다도 더 많을 골을 넣을수 있을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2.볼프스부르크-구자철
그리고 지난시즌 지동원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었던 구자철은 이번시즌,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오게 됐다. 사실 볼프스부르크에서 보냈던 시간보다 임대생활을 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번 시즌이 구자철에게는 새롭게 다시 출발 하는 시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요즘에 언론의 보도를 통해 자주 접하고 있듯이,주전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다른선수들에 비해 더 애착이 간다. 아무래도 강등권 가까이 있던 아우크스부르크에 비해서는 선수층이 두텁고, 주전 경쟁이 힘든것은 당연 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줬던 자기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분명히 주전경쟁에서 승리 할 수있다고본다.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최근 구자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마인츠로 이적을 했으면 하는 마음도있다.
3. 마인츠-박주호
바젤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박주호도 기대가 되는게 사실이다. 분데스리가에 비해 스위스리그는 사실 중계를 접할 기회가 전혀 없다. 지금까지 활약상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박주호를 더 가까이 자세히 볼 수있는것 만으로도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특히 앞으로 이영표를 대체 할만한 수비수로 꼽히는 만큼 분데스리가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유럽대항전과 리그등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충분히 분데스리가에서도 진가를 보여줄수 있다고 믿고있으며, 최근 어수선한 대표팀에도 합류하게 된다면 플러스 효과를 나타낼수 있을만한 선수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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