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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가 4위권 진입을 위해 꼭 필요한 2가지

by #$!@#%# 201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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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2일 (02:30)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유와 토트넘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토트넘에게 2골을 헌납하며 2대1 패배를 맛봤다. 만약 맨유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더라면 4위권 진입에 있어서 상당히 유리해지는 상황에 놓일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또 4연승을 거두고 있던 맨유로서는 박싱데이때 일궈냈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렇게 맨유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토트넘과 같이 중상위권 팀들에게서 승점을 따내지 못함과 동시에 같은 순위권 내인 팀들에게 승점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순위권 팀들에게 승점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은 경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 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올시즌 맨유는 현재 1위 아스날부터 6위 토트넘까지 사이의 있는 팀들에게 거둔 성적은 1승2무4패로 고작 승점5점만을 챙겼을 뿐이다. 확실히 상위,중상위권 팀들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맨유가 올시즌 4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사진:에슐리 영 (c)맨체스터 utd 공식홈페이지 (manutd.com)

 

맨유의 올시즌 운명은 상위권 팀들과 맞대결에 있다.

 

현재까지 20라운드를 치뤄온 가운데 맨유가 거둔 성적표는 10승 4무 6패 승점34점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시즌 리그 챔피언인 맨유로서는 어색하다 못해 다소 충격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 시즌이 끝난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격으로 다가올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만 본다면 성공한 시즌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특히 일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맨유의 올시즌 현실적인 목표가 4위권 진입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리그 판도와 올시즌 맨유 흐름을 봤을때 4위권 진입은 현실적인 목표이기도 하지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 최종순위가 3위 밑으로 떨어져 본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3위를 기록한적도 단 3번에 불과하다. 수년간 줄곧 1,2위를 기록했던 맨유였다는 점에서 시즌 목표가 4위권 이라는것은 맨유팬들에게는 자존심이 상할만한 일이다.  늘 언제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절대 강자라는 인식이 강했고 항상 우승후보로 꼽혔던 만큼 이런 맨유에게 현실적인 목표가 4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맨유가 올시즌 얼마나 위태위태 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퍼거슨 감독의 빈자리다. 나름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유능하고 퍼거슨의 후계자로 꼽힐만한 평가를 받았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성적표가 말해주듯 지금까지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의 모든 책임을 모예스 감독에게 모두 돌릴수는 없지만 최소 퍼거슨의 후계자로 지목받았던 감독이었던 만큼 이 정도의 성적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이번시즌 맨유가 치뤄온 20경기 가운데  1위~6위, 즉 상위권 팀들과 맞대결은 7차례 였다. 여기서 맨유가 거둔 성적은 1승2무4패로 승점을 단 5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현재 맨유가 7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유독 상위권 팀들과 상대했을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맨유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이제는 더이상의 패배를 허용 해서는 안된다.

 

상위권 팀들과 맞대결에서의 패배는 맨유 팀 자체로서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쟁을 펼치는 팀들에게 승점을 허용하는 셈이기 때문에 패배를 하는 경기가 늘어난다면 자연스레 맨유의 성적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맨유에게 있어서 상위권 팀들과 맞대결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겨울이적시장에서 선수영입이 꼭 필요하다.

 

 

또 맨유가 앞으로 해결 해야할 과제는 바로 선수 영입이다. 맨유가 올시즌 부진과 상위권 팀들에게 자꾸만 뒤쳐지는 이유중 하나는 여름이적시장에서의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것이 가장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리그 3위권에 있는 첼시,맨시티,아스날은 확실히 선수영입을 통해 이번시즌 성적을 올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아스날의 경우에는 레알마드리드의 외질을 영입하면서 팀 경기력 자체가 180도 변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선수영입이 얼마만큼의 중요성을 나타내는지 잘 알려주는 3팀의 사례이다.

 

반면 맨유는  기존 스쿼드를 유지한채 펠라이니를 영입하는데 그쳤을 뿐더러  팀내 주축이자 에이스인 반 페르시-루니의 잦은 부상과 클레버리,안데르손,에슐리 영등 백업자원들이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것이 크다. 야누자이라는 '신예 특급'이 탄생하기도 했지만 어린 유망주 혼자서 팀을 이끄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유일한 영입생인 펠라이니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맨유로서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얼마나 좋은 영입을 하느냐가 이번시즌 순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우선 가장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혔던  중앙 미드필더 자원 영입이 시급하고 중앙수비와 좌우 윙플레이어 역시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매 경기 드러나고 있다. 

 

그럴 가능성은 없게지만 만약 맨유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별다른 행보가 없다면 사실상 이번시즌은 4위권 진입도 힘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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