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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지동원 아스톤 빌라 전 선발 출전이 주는 의미

by #$!@#%# 201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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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의 지동원-기성용이 새해 첫 경기였던 아스톤빌라전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호흡을 맞췄으나 팀은 1대0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시간으로 2일(이하자정) 펼쳐진 선더랜드와 아스톤빌라의 프리미어리그 20R 경기에서 지동원과 기성용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나란히 동반 출격한 두 선수는 경기중 위협적인 슛팅과 패스등을 선보이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이 됐던것은 지동원의 선발출전 이었다. 올시즌 들어 포옛감독 체재속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며 벤치에만 머무르면서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불궈졌었지만  새해들어 첫 경기인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발로 나서며 포옛감독 체제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지동원 선발 출전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사진: 선더랜드 공식홈페이지 (지동원) safc.com]

 

지동원 선발출전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알다시피 지동원은 이번 시즌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시즌 초반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기회가 주어지긴 했지만 지동원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채 점점 출전하는 경기숫자가 적어졌다. 그러자 최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나돌며 이번 겨울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지난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생활 기간동안 남다른 임팩트를 보여준 만큼 독일 내에서 지동원을 노리는 몇몇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들의 반응 역시 선더랜드에 있을 바에는 독일 진출이 낫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겨울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것으로 보였던 지동원이 새해 첫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전에서기회를 잡았다. 교체출전도 아닌 선발 출전으로 말이다. 최근들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커녕 명단제외 되는 경기가 많았었기에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오랜만에 주어진 기회 였던 탓일까 지동원은 많은 활동량과 몇차례 슛팅을 기록하며 포옛감독에게 주목을 받기위해 노력했다. 특히 시즌초반 볼을 피하는등의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던것과는 다르게 조금은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득점이나 어시스트등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의 선발출전 경기였던 만큼 지동원 본인역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아스톤빌라전 선발출전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포옛감독 머릿속에 지동원 이라는 이름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날 보리니의 부상이 겹치는 영향도 있긴 했지만 최근 선더랜드의 공격을 책임지던 알티도어가 벤치로 밀려 났다는 점에서 포옛감독이 지동원을 시험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선발로 내세웠을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앞으로 포옛 감독 체제속에서  지동원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물론 이번 경기 하나만으로 모든게 바뀌지 않을것이다. 팀내 경쟁자인 스티븐 플레처, 알티도어,보리니등이 가장 우선순위라는 것은 분명하다. 올시즌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 선발로 내세웠던 만큼 최소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통해 지동원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팀이 패배를 하긴 했지만 기성용과 지동원의 호흡을 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 상당히 기분좋은 경기였다.  항상 기성용은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지동원은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었기에 두 선수가 나란히 뛰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두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기도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이모습을 자주 봤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지동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기회가 왔을때 확실히 무언가 어필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번 아스톤빌라전에서는 오랜만에 나선 경기여서 일까 별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앞으로 주어지는 기회에서 만큼은 확실히 자신의 진가를 증명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진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단언컨데 골이 없으면 불가능 하다는 사실역시 명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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